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이 건설된다.
인천시는 24일 인천시청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스타필드청라 건립사업과 연계한 돔구장을 짓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라에 16만5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는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건립에는 1조3000억원이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개점 목표는 2024년 하반기다.
돔구장은 최첨단 멀티 스타디움으로 조성된다. 신세계는 돔구장에 2만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과 복합 문화관람 시설을 함께 만들어 K-POP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열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 시장과 정 부회장은 이날 접견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추가역사 신설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7개의 정거장을 갖춘 연장 10.77㎞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스타필드청라를 비롯해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이 들어서는 005정거장과 006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3.091㎞에 달해 추가역사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다른 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0.9~1.4㎞에 불과하다.
시는 앞으로 추가역사를 신설하더라도 청라연장선 개통이 늦어지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신세계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역사 신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빨리 확보하면 개통을 늦추지 않고 설계 반영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가 목표로 하는 청라연장선 개통은 2027년이다. 추가역사의 준공은 2028년으로 구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와 신세계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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