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개관 30주년 기념우표(사진) 2종, 2000장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거의 30년 미래의 30년’을 주제로 사진형과 캐릭터형을 제작했다.
사진형 우표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직지를 알린 고 박병선 박사와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 등이 담겼다. 캐릭터형 우표는 1377년 직지의 탄생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22 직지문화제 등을 표현했다.
이들 우표는 9월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2직지문화제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학술대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된다. 일반 판매용은 제작되지 않았다.
직지문화제는 직지의 날 기념식과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온라인 특별전인 흥덕사-직지의 탄생, 독일과 캄보디아의 박물관이 참여한 세계인쇄교류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인쇄박물관의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직지를 가치 있게 홍보하고자 기념우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운천동 택지개발지에서 흥덕사 유물이 발견된 뒤 1992년 그 일대에 건립됐다. 직지 영인본을 비롯해 신라·고려·조선시대의 목판본, 금속활자본, 목활자본 등의 고서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인쇄기구 등 650여점을 전시 중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쿠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하 2권으로 인쇄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고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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