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전멸’ 위협 쏟아내는 北…“군사비, 韓 4분의 1도 안돼”

Է:2022-08-20 09:48
:2022-08-20 09:49
ϱ
ũ

美, 세계 군사비·무기거래 보고서 공개…北 병력수 세계 4위
韓, 2019년 군사비 세계 10위…최근 11년간 무기 수입 4위


우리 측을 향해 ‘전멸’ 혹은 ‘박멸’ 등 위협적 언사와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의 군사비 규모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최대 25% 수준에 불과하다는 추산 결과가 나왔다. 북한의 군사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이상에 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군사비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 이전(WMEAT)’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9년에서 2019년까지 세계 각국의 군비 지출 및 무기 이전, 병력 등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 GDP의 21.9~26.4%를 군사비로 썼다. 평균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3.5%다. 같은 기간 한국의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4~2.7%다. 평균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5%다.

GDP 대비 군사비 지출에서 북한은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평균치를 기준으로 2위(오만·11.8%), 3위사우디아라비아·9.7%)와도 격차가 크다. 미국은 평균 4.0%로 21위, 중국은 1.8%로 74위, 러시아는 4.1%로 18위였다.

GDP 기준으로 북한은 세계 1위지만, 액수로는 한국에 크게 못 미친다. 2019년 기준 한국은 환율에 따라 군사비로 439억~607억 달러(약 58조6504억~81조592억원)를 지출했다. 반면 북한 군사비 지출은 43억1000만~110억 달러(약 5조7581억~14조6960억원) 수준이다.

2019년 기준 북한의 인구 대비 병력 수는 4.6%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1.3%)다 훨씬 높은 비율로, 1위인 에리토레아(4.6%)와 동일하다. 11년 평균 인구 대비 병력 비율은 4.7%로, 1위인 에리토레아(5.0%)보다 다소 적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오후 김 부부장의 연설 전문을 육성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1조9400억~2조9600억 달러(약 2591조8400억~3954조5600억원) 수준이었다. 전 세계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019년 기준 1.7~2.2% 수준이다.

2019년 기준 군사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으로, 총 7300억 달러(약 975조28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은 조사 대상 국가 중 지난 11년간 무기 수출을 가장 많이 한 나라로 나타났다.

미국의 2009~2019년 무기 수출 규모는 평균 1616억 달러(약 215조8976억원) 상당이다. 2위는 러시아로 평균 110억 달러(약 14조6960억원), 3위는 프랑스로 54억 달러(약 7조2144억원) 등이었다. 영국이 39억 달러(약 5조2104억 원), 중국 36억 달러(약 4조8096억원) 등이다.

무기 수입 기준으로는 일본이 지난 11년간 연평균 264억 달러(약 35조2704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18억 달러(약 15조7648억원), 영국이 108억 달러(약 14조4288억원)로 뒤를 따랐다. 한국이 102억 달러(약 13조6272억원)로 4위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