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윤리심판원의 재심을 받는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재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의원 징계가 결정된 지 약 두 달만이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당내 법사위 온라인 회의 중 동료 남성의원이 화면을 켜지 않자 ‘XX이를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며 성적 행위를 뜻하는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최 의원은 해당 단어를 ‘짤짤이(주먹에 동전을 넣고 하는 놀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윤리심판원은 6월 20일 최 의원에 대해 성희롱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이를 부인해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고통을 준 점 등을 이유로 최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는 민주당의 징계 처분 중 제명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라 할 수 있다.
최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는 만장일치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원들은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징계 다음 날인 6월 21일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인 소명과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더라도 제 인권과 명예를 지키고자 주어진 권리를 적법절차를 통해 성실히 실행하겠다”며 불복 의사를 전했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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