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균형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14조8677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본예산보다 1조7325억원(13.1%) 늘어난 규모다.
주요 항목은 민생경제 회복 지원 4917억원, 시민안전 및 삶의 질 향상 3899억원, 지역산업 활력 제고 및 도시경쟁력 강화 2776억원, 법적·의무적 경비 5643억원 등이다.
지역화폐 인천이음의 캐시백 예산으로는 85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인천이음 캐시백 요율은 현재 ‘결제액 30만원 한도 5%’보다 상향될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인천이음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관련한 경영안정자금·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예산으로는 385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또 대중교통 요금 인상 억제를 위한 버스 준공영제 907억원, 인천지하철 1·2호선 운영손실금 438억원 등도 추가됐다.
이번 추경안은 앞으로 인천시의회 정례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역대 최대인 약 15조원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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