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분주한 모습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7년 만에 다시 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두 번째 괴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다음 달 30일 개막해 10월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유기농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유기농엑스포기념관과 동진천 인도교는 이달 준공된다. 전담여행사 3곳을 선정해 유기농엑스포 연계관광지 힐링투어 7가지 상품은 현재 판매하고 있다.
괴산고추축제는 오는 9월1~4일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마른고추와 고춧가루 등 괴산지역 농민이 재배한 청결고추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청주시는 2022청원생명축제의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입장권은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에서 농산물과 교환 가능하다. 축제기간 문의문화재단지·청주동물원 무료 이용과 청남대 할인(일반권 2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 혜택도 있다.
2022청원생명축제는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새롭게 함께하는 행복하고 활기찬 축제’를 주제로 농산물 판매, 전국 단위 경연프로그램, 지역예술단체 공연, 청원생명가요제, 고구마 수확체험, 전통한옥마을 체험 등이 펼쳐진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청원생명축제는 연간 50만 명의 방문객과 40억원대의 농산물 판매액을 기록하는 중부권 대표 농산물 축제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문학축제인 제35회 지용제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옥천 정지용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천문화원은 주민과 학생 등 21명으로 구성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를 마련하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년간의 온라인 축제 경험을 살려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이 만들어가는 민간 중심 축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와 전국시낭송대회, 시화작품 전시, 종이배 띄우기, 인력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음성군 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 등 3대 농산물 축제를 통합한 음성명작페스티벌이 10월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이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가 보강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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