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플립4)가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얼마나 많은 관심을 모을지에 따라 앞으로 흥행의 성패가 결정되는 만큼 ‘다양한 한정판’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폴드4와 플립4 사전예약을 한 고객의 단말기는 오는 23일부터 차례로 개통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일반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26일부터 구매·개통을 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콘텐츠와 협업 브랜드를 붙인 ‘특별 에디션’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SK텔레콤은 이탈리아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손을 잡았다. 소형 향수 5종과 폰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T다이렉트샵에서 1000대 한정 판매한다. 구글과 제휴해 플립4 케이스·무선충전기로 구성된 액세서리 팩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한정판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플립4 화이트, 스토조 텀블러, 보스 에코백, NFC 테마 카드 등)도 출시한다.
KT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손을 맞댔다. 우영우 에디션은 플립4 화이트와 피크닉 매트, 머그컵으로 구성된다. 패키지에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의 그림을 담았다. 피크닉 매트와 머그컵에는 우영우가 고래 등에 타고 음악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를 통해 의류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Y에디션도 1000개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명품 의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제휴해 플립4 에디션을 3만대 한정으로 단독 출시한다. 플립4 화이트, 메종키츠네 폰케이스, 메종키츠네 여우 심볼이 그려진 버즈 케이스, 원스토어 2만원 쿠폰, 메가스터디 단과 강좌 20% 할인권 3매·무제한 수강권(메가패스) 7일 무료이용 쿠폰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색상 조합을 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놓았다.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khaki), 레드 등의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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