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드·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다음주 우리나라 국회를 찾는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게이츠는 오는 16일 방한해 오전 10시 김 의장과 환담한다. 게이츠는 같은 날 오전 10시40분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및 미래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김 의장과 게이츠의 환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게이츠와 동행하는 인사는 조 세렐 재단 유럽 중동·동아시아 대외협력 총괄이사, 제임스 카르티 재단 중동·동아시아 대외협력 임시 부총괄, 미호코 카시와쿠라 재단 동아시아 대외협력 총괄이다/
게이츠의 국회 방문은 김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6월 28일 트레버 문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와 면담했다. 김 의장은 당시 게이츠의 방한 계획을 듣고 국회 연설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의 방한 목적은 우리 국회와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다. 방한 일정은 오는 15~17일로 예정돼 있다. 게이츠의 국회 방문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성사됐다. 게이츠는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초청으로 국회에서 ‘스마트 기부: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서민철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