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 및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남녀노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지난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영상실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인천’이라는 주제로 100년 전 인천의 모습과 인천의 하늘·땅·바닷길을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검단신도시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000년 전 청동기 시대의 신도시가 지금 검단신도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한 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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