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이준석계’ 정미경, 최고위원직 사퇴…이준석 ‘비대위 저항’ 힘 빠지나

Է:2022-08-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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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 같은 의견을 지난주 당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친 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중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인물은 정 최고위원과 김용태 최고위원 둘이었다. 정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할 때에도 불참했다. 조수진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은 모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 측 인사인 정 최고위원마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에 힘이 실리게 된 것이다. 이 대표의 입지는 그만큼 좁아지게 됐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5일 YTN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는 이쯤에서 당대표로서 손을 놓을 때”라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이 대표의 자진사퇴 의견을 공개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여전히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8월 13일에 기자회견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또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도 사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정치적인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가처분을 내는 것과 비대위의 결과를 수용하고 사퇴 당하는 것을 수용하는 것,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당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더 좋은지 정해 내일 중으로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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