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강한 재유행에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5507명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검사량이 감소하는 일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주 만에 10만명대로 돌아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신규 10만5507명, 누적 2048만912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666명)보다 5159명 줄었다. 토요일인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 7만3559명의 1.4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 6만5372명의 1.6배에 해당한다. 10만명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6일 연속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10만명을 넘긴 건 지난 4월 10일(16만4453명)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484명으로 하루 전 573명보다 89명이 줄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최근 1주일 사이에 해외 유입 사례는 매일 400∼5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0만502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6291명, 서울 1만8366명으로 수도권에서 많았다.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경남(6736명)을 포함한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는 1만명을 밑돌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297명으로 전날 313명보다 16명이 줄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27명이 추가됐다. 지난 6일 집계된 사망자 수 45명보다 18명이 줄었다. 사망자에서 80대 이상은 17명(63.0%)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5명, 60대 3명, 40대와 30대가 각각 1명씩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263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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