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4일 2027하계유니버시아드충청권공동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달 29일 정기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열고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승인했다.
심사 결과 이 대회는 공익성 및 실현 가능성, 지역주민 여론 등 국제행사로서의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경제성 등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절차 및 규정 등의 위반사항이 없고 행사 개최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은 “이번 기획재정부의 승인으로 정부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국민 화합 및 스포츠 인프라 개선, 국제적 위상 향상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유치위는 내다봤다.
향후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기획재정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국제행사 개최협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대회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달 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평가단 방문과 11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의 발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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