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이유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과 야당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진행자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상황을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대통령 비서진이나 내각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윤석열정부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탈원전 폐기 등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분에서 여소야대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일부 야당에서는 이런 부분을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며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격 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으면 그런(국정) 과제들을 수행해야 하는데,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 됐다”며 “아직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과 과정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인적 쇄신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고 묻자 강 수석은 “인적 쇄신이나 내각 개편, 또 비서실 개편 등은 저희가 할 얘기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계속해서 ‘야당이 이상민, 박순애 장관 교체를 언급하고 있다’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야당이) 그 두 장관을 찍었다면 그분들이 야당이 싫어하는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볼 수도 있지 않겠나”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 수석은 ‘윤석열정부의 기조가 분명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윤석열정부는 자유·시장주의를 분명히 내세우고 민간 시장의 역동성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려고 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법과 원칙·상식이 무너지지 않았나. 이런 부분을 바로 세우다 보면 개혁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그 개혁에 대해서는 대상자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저항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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