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전기 자전거 1대당 최대 30만원의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전기자전거가 출·퇴근 등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도록 올해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벌인다.
지원 대상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에서 정한 안전요건 기준에 적합한 자전거다. 페달링을 감지해 모터가 작동하는 PAS 방식으로 시속 25㎞ 이상 움직이면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고, 자전거 전체 중량도 30㎏ 미만이어야 한다.
페달링이 불필요하고 100% 전기 힘으로 구동하는 스로틀 방식과 스로틀 및 PAS 겸용 방식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 또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남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30만원으로 제한된다.
지원 대상은 8월 1일 기준으로 남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주민 가운데 만19세 이상(2003년 8월 1일 출생자까지)인 경우다. 반드시 남구 지역 자전거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살 때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받고자하는 주민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남구청 홈페이지 '참여세상'을 클릭,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코너에 접속해 오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인정보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남구는 오는 18일 전자 추첨을 통해 당첨자 66명을 선정한다. 당첨자 가운데 중도 포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당첨자 10명을 별도로 뽑는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순으로 신청자 6명에 한해 참관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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