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1일1실언…지적하면 ‘왜곡한다’ 변명”

Է:2022-08-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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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향해 “최근 들어 1일 1 실언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러면서 이걸 상대방이나 혹은 언론에서 지적하면 거두절미하고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다’ 변명한다. 나 같으면 ‘내가 어떻게 빌미를 줬을까’ 하고 되돌아봤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이 의원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발언한 것을 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가 없어서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며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한 다음에 ‘오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이달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의원’ (꼽기) 등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를 두고 “‘욕’이 머리에 꽂혔는데 그 얘기 듣고는 한동안 멍했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이게 ‘오늘 2등 했다’ ‘어제는 1등 했다’ 그러면 휴대폰의 메시지함이 강제 오픈되는 거랑 뭐가 다르겠나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들은 온라인 플랫폼이든 당원 게시판이든 실명으로 하는 게 공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어떻게 하면 숙의 민주주의를 도입할 것인가 고민해야지 지금과 같은 SNS, 유튜브 민주주의 쪽으로 자꾸 빠지다 보면 중우 정치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우정치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민중들이 모여서 그냥 그때그때 의사에 따라서 다수결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당신께서는 재미있자고 하신 말씀이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내 민주주의나 상대방에 대해서 별로 고려하지 않은 그런 말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첫째주 스케줄을 딱 보는 순간 너무 했다고 생각했다”며 전당대회 스케줄이 이 의원에게 유리하게 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는 강원·대구·경북, 일요일에는 제주·인천을 한다. 그런데 대구·경북은 이 의원의 고향이고 인천은 (이 의원의) 지역구”라며 “처음 스타트를 이 의원에게 홈그라운드 같은 곳으로 잡았다. 첫 번째 주의 결과는 단일화 결과에 상관없이 원사이드하게(압도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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