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시 간현관광지에서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나오라쇼(사진)가 5일 정식 개장한다.
나오라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의 줄임말이다.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미디어파사드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영상을 상영한다. 물줄기가 6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음악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한 나오라쇼는 12월 1일 휴장에 들어갈 때까지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관람 인원을 회차당 370석에서 500석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시는 휴장 기간을 이용해 분수 등 시설물 보완작업을 진행했다.
나오라쇼는 매일 오후 8시30분 1회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40분이다.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나오라쇼는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그랜드밸리 중앙에서 상영한다. 소금산그랜드밸리에는 지상 100m 높이에 있는 암벽 봉우리 2개를 연결해 만든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404m 길이의 울렁다리,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다.
나오라쇼 광장에는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 키오스크도 설치됐다. 소금산그랜드밸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소금산그랜드밸리)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으로 연동돼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관광객은 기기에서 QR코드 모드를 선택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나오라쇼와 함께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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