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서면서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만1789명 늘어 누적 1993만2439명이다. 확진자 규모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 10만285명 이후 엿새 만이며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중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 4만4689명에서 6만7100명이나 늘었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9만9327명보다 1만2462명(1.25배)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3만98명, 서울 2만4615명, 인천 5747명 등 수도권에서 6만460명(54.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1296명(46.0%)이 확진됐다. 부산 7013명, 경남 6002명, 대구 4486명, 경북 4404명, 충남 4297명, 대전 4166명, 전북 3652명, 충북 3323명, 전남 3131명, 강원 3120명, 광주 2649명, 울산 2540명, 제주 1503명, 세종 1010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1만1221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1431명(19.3%), 18세 이하는 1만7846명(16.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8명으로 종전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532명)을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BA.2.75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9명이 됐다.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전남 거주 50대와 경북 거주 30대로 지난 24일과 22일에 각각 확진됐다. 모두 경증이라 재택치료 후 격리 해제됐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지만 닷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6명이 추가돼 누적 2만5084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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