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는 전북 바다와 섬에서…” 무더위 날릴 해양 잔치 풍성

Է:2022-08-01 13:52
:2022-08-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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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고창 ‘갯벌축제’ 부안 ‘바이썬비치파티’, 8일부터 군산서 ‘섬의 날’ 행사 등 이어져

2019년 열린 고창 갯벌축제의 한 장면. 고창군 제공.

“전북의 바다와 섬에서 무더위를 이겨내세요.”

전북지역에서 8월 한달간 다양한 해양 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

고창군은 2022 고창갯벌축제를 오는 5일부터 사흘간 고창군 심원면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창의 갯벌은 지난해 여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천혜의 환경을 가진 관광1번지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에선 갯벌로 들어가 바지락과 동죽을 캐는 ‘갯벌체험 활동’, 고창의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잡기’ 등이 펼쳐진다. 또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양생태교육 이동교실’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돼 있다.

먹거리 부분에서는 김부각, 동죽해물라면 등 수산물 특화 먹거리 코너와 대표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염생식물 관찰, 바다 보석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갯벌현장교육도 진행된다.

김충 고창갯벌축제위원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고창갯벌과 고창 수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섬의날 포스터.

전북도는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제3회 ‘섬의 날’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섬의 날(8월8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주관한다.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 섬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정부 기념식에 이어 K-POP과 트로트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정부기념식에서는 퍼포먼스와 영상을 통해 섬이 우리 국토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의미를 전달하고, 섬 주민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10일 MBC M 특집 ‘쇼 챔피언’에 이어 11일 선유도에서 방송인 박명수씨가 진행하는 DJ G-Park 공연, 12일 섬가왕대전과 섬지역 우수사례 발표대회, 섬주민 만찬의 밤 등이 진행된다.

13일에는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주한대사 초청 섬 홍보대사 위촉 및 기념행사가 열린다. 한여름 밤 고군산군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을 드론과 불꽃놀이의 판타지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중 군산역사박물관~새만금컨벤션센터~선유도를 경유하는 셔틀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부안 '바이썬 비치파티' 포스터.

부안군은 5일부터 7일까지 변산해수욕장에서 여름축제 ‘바이썬 비치파티(BYSUN Beach Party)’를 개최한다.

축제는 스트릿 댄스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전국 댄서들의 경연 등이 다채롭게 개최된다.

‘해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버블파티’는 넓은 해안가 전체를 무대로 삼아 더위를 날려 줄 버블, 물대포와 함께 파도소리를 겸한 EDM파티를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하며 즐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3∼14일엔 군산시 비응항 앞바다에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군산시, 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선 2㎞ 장거리 핀수영 대회가 펼쳐진다.

또 26∼28일엔 고창갯벌에서 희귀 조류를 관찰하는 ‘2022 고창갯벌 빅버드 레이스(Big Bird Race)’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30개 팀, 100여 명이 참석해 조류 탐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3∼5명으로 팀을 구성해 고창갯벌 서식 조류를 관찰한 뒤 촬영 사진과 탐조 기록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제출하게 된다. 대회는 27일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가장 많은 종을 관찰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희귀 조류를 촬영한 팀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고창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의 핵심 기착지다. 전 세계 1종 1속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황해 고유종인 범게를 비롯하여 적색목록 위기종인 황새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물새 90여종과 대형저서생물 255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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