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을 발주할 때 인공지능(AI)이 필요한 제안 요청서를 자동으로 작성·진단하게 된다.
조달청은 AI 기반 발주지원시스템인 ‘e-제안요청 도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SW 발주기관이 더 쉽게 제안요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대량의 조달정보에 AI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덕분에 제안요청서 작성과 오류진단이 더 쉬워지고 사업발주에 따른 시간·비용도 절감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업유형·적용법령·평가항목 등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표준 제안요청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작성된 제안요청서가 관련 법에 맞는지 진단하고 올바른 문장을 추천한다.
또 수년간 나라장터에 입찰공고 된 제안요청서 중 발주하려는 사업의 유형과 예산규모가 유사한 제안요청서를 검색해 활용할 수도 있다.
백승보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발주 경험이 많지 않은 공공기관 담당자도 제안요청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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