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앞서 진행된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배석자 없이 극소수 참모만 함께하는 사실상 ‘독대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장관의 업무보고가 다음 날 예정됐다. 한 장관의 공식 독대는 지난 5월 17일 야당 반대 속 임명을 강행한 이후 처음이다. 윤 정부의 1기 내각 중 가장 주목받는 국무위원 업무보고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범죄예방·외국인 정책·교정·인권·법무·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의 사안도 보고될 전망이다.
이 외에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와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에 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검찰 후배이자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수사’를 계기로 좌천됐다가,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발탁됐다. 최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윤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을 뒷받침할 인물로 언급되고 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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