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13%는 렌터카 차량

Է:2022-07-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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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1건 이상이 렌터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는 60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4373건)의 13%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비율인 5%(20만3130건 중 1만228건)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제주에서 렌터카 사고 비율이 높은 것은 관광객들의 운전 미숙과 부주의, 과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관광객 규모 자체가 타 지역보다 많은 데다 관광객 대부분이 이동 수단으로 렌터카를 선호하는 것도 렌터카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지난 20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는 10~30대 관광객들이 탄 렌터카가 전복돼 3명이 숨졌다. 당시 5인승 승용차량에는 7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과속으로 주행하던 중 교차로에서 갓길에 있던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에서 렌터카가 도로 옆 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운전자가 지리를 잘 몰라 낸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증가해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데다 단독운행보다 가족 및 친구 간 단체 이동이 많아 사고 시 피해가 더 크다”며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 위해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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