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부적절한 행위’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귀 닫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독단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경찰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김대기 비서실장이 보기엔 지난 4월, 19년 만에 ‘전국 평검사 회의’를 열고 (검찰개혁법) 입법 저지에 나선 검찰은 적절한 행위였느냐”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장 회의는 어땠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똑같은 공무원 신분인데 검찰은 자기 멋대로 집단항명해도 되는 것이고, 경찰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황당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내로남불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세상 내로남불’”이라며 “권력기관을 장악해도 민심을 장악할 수 없다는 건 변함없는 역사적 교훈이다. 윤석열정부는 새겨들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경들이 회의를 한 것은, 공무원을 35년 했고 과거 경험으로 봤어도 부적절한 행위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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