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차 발행 당시 1시간여 만에 완판됐던 광역서울사랑상품권을 2배 규모로 재발행한다.
서울시는 24일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역서울사랑상품권을 500억원 규모로 2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1차 발행 당시 발행 규모는 250억원 규모였다.
광역서울사랑상품권은 1차 발행 때 20만명 이상의 인원이 몰려 판매 시작 1시간 10여분만인 오전 11시14분 완판됐다. 하지만 접속 장애 등 문제점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우선 2차 발행 때는 동시 접속자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출생연도로 구매 가능 시간을 나눴다. 끝자리가 홀수면 오전(10~14시), 짝수면 오후(14~18시)에 구매할 수 있다.
서버 용량도 2배 이상 늘렸다. 이를 통해 동시 거래처리량은 초당 200건에서 1000건으로 5배 늘어났다. 또 로그아웃 시간을 자동 연장해 구매 대기 중 튕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발행 당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품권 구매 플랫폼인 서울페이의 회원가입 서비스 등이 발행 30분 전부터 2시간 동안 일시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 전날까지는 회원가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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