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뒤 한강대로를 따라 용산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을 향해 행진했다. 약 2km가량 이어진 행진 대열은 1~2개 차선을 가득 채웠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3000명이다.



오후 2시30분부터 출발한 행진은 30분이 지나도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차량 정체가 계속되자 경찰은 버스 전용 차선으로 승용차들을 통행시키기도 했다.


숙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제 신호에 이동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10여 분 간 경적을 울렸다. 신호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행진이 이어지자 골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목격됐다.




금속노조는 노동중심 산업전환 쟁취, 대우조선 하청투쟁 승리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난 18일 대우조선 파업 투쟁과 관련해 불법이라며 민·형사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자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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