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떡·반말 금지…제주 공직 근무 환경 ‘유연하고 평등하게’

Է:2022-07-20 13:05
:2022-07-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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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인의 행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보다 평등하고 유연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공직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확대를 포함한 10개 실천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천 과제는 ‘식사는 자유롭게' ‘근무는 유연하게' ‘관계는 평등하게’라는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식사 시간을 자기 계발에 쓸 수 있도록 점심 식사를 부서 중심에서 개인 자율 형태로 전환하도록 했다.

관리자는 내부 직원보다 외부 인사와 자주 식사함으로써 도민 소통의 기회를 실천하고, 점심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활용하도록 하는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의 회식 문화가 조직 내 세대 간 갈등 요소가 될 수 있음에 따라 획일적인 저녁 식사보다 점심이나 문화 회식 등 다른 방식으로의 전환을 권장한다.

근무 시간과 관련해서는 개인이 근무시간을 자율 설계하는 유연근무 활성화, 자유로운 연가 사용, 눈치 야근 하지 않기 등 3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관계 평등과 관련해서는 시보 기간이 끝난 신규 공무원의 시보떡 돌리기 문화를 없애는 등 과도한 의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직원에게도 주무관의 호칭을 붙이고, 상위 직급자가 하위 직급자에 대해 반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직원 간 수평적 관계 형성을 위해 동호회 활성화도 권장한다.

김희찬 제주도 총무과장은 “이번 10개 실천 과제를 통해 잘못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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