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너무 거칠다” 장제원 지적에…권성동 “겸허히 수용”

Է:2022-07-18 10:20
:2022-07-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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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소속 의원이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장제원 의원이 “말이 너무 거칠다”며 자신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소속 의원이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의원이나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한 권 대행의 최근 발언에 대해 “말씀이 무척 거칠다. 국민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며 “집권 여당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해명이 옳다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의 우모 행정요원과 관련해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장 의원은 “저는 권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받았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대행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이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두 사람이 앞서 ‘민들레’ 의원 모임과 ‘포스트 이준석’ 지도체제를 놓고 이견을 보인 데 이어 또다시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싸고 맞선 모양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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