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사고의 선박 인양 작업이 사고 발생 9일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불에 탄 어선 3척 중 마지막 어선 A호(20t, 한림 선적, 근해자망)의 육상 인양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16일부터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림항에서는 정박해 있던 B호(29t,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인근에 있던 A호와 C호(49t,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로 옮겨 붙었다.
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실종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전 B호 기관실에서 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선원의 진술이 있었지만 뚜렷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경은 16일 오전 합동 감식을 시작하는 한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선장과 선원에 대해서도 치료가 호전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은 지난 12일과 14일 B호 부근에서 발견한 시신 2구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DNA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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