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 있던 40대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13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광양시 진상면 어치계곡 수영장에서 A씨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때마침 인근 식당에 있던 광양소방 동부 여성의용소방대원 안영숙(45)씨가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안씨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A씨는 서서히 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한 안씨는 한국소방안전원이 발급한 심폐소생술 강사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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