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과 승무원 200여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착륙한 티웨이항공 여객기 화물칸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31분쯤 제주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티웨이항공 TW835편 여객기 화물칸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18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청주 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길이었다.
신고에 따라 제주공항에는 불을 끄기 위해 공항소방대 소속 소방차와 제주소방서, 서부소방서 차량 15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이 내부에 진입해 확인한 결과 해당 경보는 기기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이 아니므로 승객들이 대피하지 않았으며 다친 승객은 없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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