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일본(20.5%)’으로 드러났다.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가 뒤를 이었다.
결제기업 Visa(비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리턴 투 트래블(Return to Travel)’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됐다.
비자는 한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기준으로 비교 분석했다.
비자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79%)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곳(59%)이다.
다만 아시아를 선택한 비율은 코로나 이전보다 20% 감소했다. 같은 문항의 유럽 선호도는 13%에서 25%로 증가했고, 아메리카도 5%에서 10%로 올랐다.
또 응답자 중 다수가 해외여행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0%가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지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여행 경비(41%)와 항공·숙박료(4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 이후 응답률 변화가 가장 큰 항목은 ‘현지 위급사항 인프라 수준’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4% 증가해 12%로 나타났다. 의료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률도 예년(5%)에 비해 늘어 8%로 집계됐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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