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가 오랜 만에 국내 팬들을 맞이한다.
게임사 크래프톤은 오는 20일부터 진행하는 동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PWS: 페이즈2는 한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의 48개 프로 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지역 대회다. 한국은 젠지를 비롯해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 담원 기아 등 16개 팀이 참가한다. 총 상금 1억 9500만원이 걸려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상위 성적 팀은 중국 프로 팀이 참여하는 권역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 7’에 참가 자격을 얻는다.
PWS: 페이즈2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진행되는 위클리 서바이벌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로 구성되어 있다. 위클리 서바이벌은 각 지역별로 열리며 총 10매치, 1일 5매치씩 진행된다. 위클리 서바이벌이 지역별로 열리는 만큼, 크래프톤은 한국 지역의 위클리 서바이벌을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진행한다.
한국의 경우 1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해당 주의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들은 일본, 대만/홍콩/마카오의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올라온 8개 팀과 위클리 파이널 매치를 치른다. 이틀간 합산된 포인트로 해당 주차의 승리 팀이 결정되며 승리팀은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게 된다.
위클리 파이널 1-4주 차를 마치면 대망의 그랜드 파이널이 시작된다. 그랜드 파이널은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그랜드 파이널 매치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그랜드 파이널 토털 포인트’ 제도에 따라 위클리 파이널 1-4주 차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특전 포인트 20점, 10점, 5점을 깔고 마지막주 경기를 치른다. 4주간 고른 경기력을 선보이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PWS: 페이즈2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오프라인 티켓은 경기 시작 2주 전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티켓 링크’에서 구입 가능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오는 20일, 21일 진행되는 첫 위클리 서바이벌의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SC)’ 시즌7에서는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첫째날 최하위까지 떨어지고도 2일차에 무서운 기세로 포인트를 누적하며 총 70점을 획득, 정상에 섰다. 특히 은퇴를 선언한 ‘피오’ 차승훈의 출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젠지는 PWS 1주 차 위클리 파이널 직행 티켓과 위클리 서바이벌 맵 선택권, 상금 2500만원을 획득했다. 대회 MVP는 ‘이노닉스’ 나희주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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