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된 외국인 2명중 1명, 열 나도 ‘무증상’ 신고

Է:2022-07-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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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검역서 확진된 사람 1287명
무증상 신고 후 확진된 외국인, 306명중 169명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인천공항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3명 중 1명은 건강상태질문서에 무증상으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확진자 2명 중 1명은 열이 나는데도 증상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1278명이다.

조사결과 이중 입국 시 제출하는 ‘건강상태질문서’에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확진자는 860명(66.8%)이었고, 무증상으로 신고했으나 검역대에서 발열이 확인된 사람은 261명(20.3%), 무증상 확진자는 166명(12.9%)였다. 확진자 3명 중 1명가량이 건강상태질문서에서 증상 신고를 하지 않은 셈이다.

내∙외국인으로 구분해 보면 내국인 확진자 981명 중 증상을 신고한 사람은 782명(79.7%)로, 무증상 신고한 사람이 199명(20.3%)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306명 중 79명(25.8%)만 증상을 신고했고 227명(74.2%)은 증상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 신고 후 검역대에서 발열이 확인된 확진자만 놓고 보면 내국인은 확진자 981명 중 92명(9.4%)에 그쳤지만, 외국인은 306명 중 169명(55.2%)으로 절반이 넘었다.

해당 조사 연구진은 “외국인 입국객의 경우 검역단계에서 조사대상자 확인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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