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일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충북도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마을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대 김 지사 취임식을 했다.
도는 김 지사 대표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 실현’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을 취임식 장소로 정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 고향에 돌아와 정말 행복하다”며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손잡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의 교훈)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라며 “저는 ‘마주 보는 도민’을 섬기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저와 함께 모든 공직자가 도민을 섬기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의료비 후불제 단계 실시, ‘1억 농부’의 꿈 실현을 위한 농촌운동 전개, 농산물 등 생산제품 홍보·마케팅 전담부서 설치, 과감한 규제 혁파 및 대기업 등 투자유치,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등의 포부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전문을 통해 “김영환 지사님이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 행복과 지역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리라 믿는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자치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축하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안철수 국회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축사로 김 지사와 충북을 응원했다.
윤건영 제18대 충북도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이날 샛별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눴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의 역사적 터전 위에 미래 교육을 디자인하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의 비전으로 공감·동행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 가족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역량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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