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이 봉선동의 한 공원에서 성추행을 당하던 여학생을 구해달라고 신속히 신고하는 등 범인검거를 도왔다가 표창장을 받았다.
29일 광주 모 고교에 따르면 광주남부경찰서(총경 양우천)가 전날 교장실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유모(19), 최모(19)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 군과 최 군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봉선동의 한 공원에서 여중생들이 낯선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들은 망설임 없이 119에 신고했다.
이어 출동하는 경찰관에게 여학생들의 상태, 현장 위치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알리고, 현장에서 해당 남성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추격하는 등 신속한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유 군과 최 군은 “여동생 또래의 여학생들이 피해받고 있는 사실에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행동한 결과”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섭 남부경찰서 학전팀장(여성청소년계)은 “입시를 앞둔 고 3수험생임에도 동생 또래 여중생을 돌본 관심과 용기가 대견하다”며 “학생들의 투철한 신고 정신과 용기 덕분에 여학생들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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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성추행당해요” 용감한 고3 2명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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