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 2명이 28일 부산가정법원(법원장 한영표)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동래경찰서 이현종 경장과 부산진경찰서 임시연 경장은 가정법원의 소년위탁보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 보호와 선도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경장은 “아이들을 처벌 대상이 아닌 치유 대상으로 인식하고 다가가니, 다시 꿈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저의 도움으로 한 학생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 경장은 “경찰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재판 이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선도 보호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성 부산시경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부모나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스스로 갇혀 있는 상태가 많다”면서 “이들이 긍정적인 안목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가정법원과 협력해 소년위탁보호위원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년위탁보호위원은 소년법상 1호 처분받은 소년을 대상으로 보호자와 함께 또는 보호자를 대신해 돌보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학교전담경찰관 30명(15개 경찰서 각 2명)을 비롯해 상담사, 변호사, 교사 등 총 180명이 가정법원에서 위촉받아 활동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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