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 줄지 않는 코로나 감염… 항체회피 변이만 137건

Է:2022-06-28 16:32
:2022-06-28 16:46
ϱ
ũ

28일 0시 9896명 신규 확진
“재유행 전조 해석은 일러”

27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대구에 도착한 방콕 여행업계관계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대구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유행 뒤 감소세를 유지하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바닥에 부딪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를 여름 재유행 시작의 전조로 해석하는 건 이르다며 경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9896명을 기록해 약 19일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593명이 늘어난 수치로, 이같은 일은 최근 일주일 사이 3번째다. 일주일 전 대비 증가와 감소를 하루건너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는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양상이) 재유행의 시작점이라 평가하기에는 아직 다소 이른 시기”라고 덧붙였다.

돋보이는 건 이날 119명을 기록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래 최다 수치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해외유입 일일 확진자는 다섯 차례 세자릿 수로 평균 109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단계에서 발견한 건 7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공항검역망이 감염자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6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일주일 평균치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BA.5 변이는 137건 발견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12.1 변이가 101건 검출된 것을 추월한 수다. 임 단장은 “BA.5 변이 신규 검출이 많아진 건 해외 유입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면서 “특히 유럽국가의 경우 BA.4나 BA.5 변이가 유행하고 있기에 국내로 유입되는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공항 방역을 강화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임 단장은 “해외유입을 막을 필요성 내지는 해외 입국 감시 강화 필요성, 일상회복을 위한 국민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지난 4월부터 발견된 소아급성감염 관련해 국내에서 신고된 의심사례 8건 중 사례정의에 들어맞는 5건을 심층 검토한 결과를 밝혔다. 이중 4건에 일반적인 급성간염 원인병원체가 나왔고 나머지 1건은 특정병원체가 검출되진 않았지만 환자가 단기간에 회복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서 유행한 소아급성감염과 같은 사례는 아직 국내에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