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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퇴장에 빈 벤치…MLB 시애틀-LA 집단난투극 [포착]

17분간 경기 중단, 집단 퇴장에 ‘벤치가

입력 : 2022-06-27 09:37/수정 : 2022-06-27 10:18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구장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시애틀 마리너스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로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 도중 빈볼 시비가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져 8명이 퇴장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의 선발투수인 앤드루 완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2회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를 상대로 초구에 147㎞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 공은 윈커의 몸에 맞았다.

앞서 1회에도 완츠는 시애틀 2번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던졌다.

이 같은 상황은 전날 경기에서 9회말에 시애틀 투수 에릭 스완슨이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우크에게 위협구를 던진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구장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시애틀 마리너스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로 집단난투극이 벌어졌다. AP=연합뉴스

MLB 영상 캡쳐

경색된 분위기 속에 공을 맞은 윈커가 심판에게 불만을 토로하자 에인절스 벤치에서 야유가 쏟아져 나왔고, 그 순간 윈커는 에인절스 벤치로 돌진했다.

MLB 영상 캡쳐

이어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투극이 펼쳐졌다.

에인절스 벤치 앞에서 벌어진 난투극은 6분 가까이 이어지다 가까스로 정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시애틀 선수들이 벤치로 돌아가는 도중에 3루석 주변에서 또다시 신경전이 펼쳐지며 2차 몸싸움이 벌어졌다. MLB뉴스에 따르면 이로 인해 경기는 약 17분간 중단됐다.

심판진은 4분여간의 난투극이 정리된 뒤 양 팀 사령탑을 포함해 8명을 퇴장시켰다. MLB는 “이로 인해 양 팀의 벤치가 모두 비워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인절스에서는 필 네빈 감독 대행과 완츠,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라이언 테페라 등 투수 3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애틀은 스콧 서비스 감독과 윈커, 로드리게스, JP 크로퍼드 등 타자 3명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2-1로 역전승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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