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간 닫혔던 한강수영장의 문이 다시 열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4일부터 오는 8월21일까지 한강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 수영장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에서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난지, 양화에 있다. 물놀이장은 수영장에 비해 수심이 얕아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 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공사를 이유로 올해 운영되지 않는다.

한강 수영장은 서울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춰 인기가 많다. 특히 뚝섬에는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 물이 흐르는 아쿠아링 등 대형 워터파크에 버금가는 물놀이 시설이 있다.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각자 조성 환경도 달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잠원 수영장은 1.5m 성인풀, 1.2m 청소년풀, 0.5m 유아풀 등 다양한 수심을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광나루 수영장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꼽힌다.
난지 물놀이장은 음악분수가 있어 눈과 귀가 즐겁고, 양화 물놀이장은 생태공원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한강 수영장 개장 소식에 알록달록한 수영복을 입고 찾아왔다. 물총과 튜브 등 물놀이 용품들을 챙겨온 아이들, 화려한 수영 실력을 뽐내는 어른도 하나같이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혔다.




수영장 한쪽에는 짐을 놓거나 물놀이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도 마련됐다. 파라솔은 4인 기준 1개만 무료로 제공된다.
한강 수영장을 이용할 땐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탈의실, 화장실 등 실내 공간에선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또 고령층, 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실외에서 ‘1m 거리 유지’가 어려울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김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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