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봇대에 올라가 구리 전선을 잘라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제주지역 과수원 등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전봇대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구리 전선 720m(72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뒤 A씨를 특정하고, 하고 잠복 수사를 벌여 지난 21일 제주시 모처에서 검거했다.
A씨는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되팔아 받은 돈을 생활비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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