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해경청장 서해피격 공무원 사건 책임 사의표명

Է:2022-06-24 13:42
:2022-06-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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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정감 2명과 치안감 6명도사의표명
세월호 이후 최대 위기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2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를 표명한 지휘부는 치안총감 정봉훈 청장, 치안정감 서승진 차장, 치안감 김용진 기획조정관, 치안감 이명준 경비국장, 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 치안정감 김병로 중부청장, 치안감 김종욱 서해청장, 치안감 윤성현 남해청장, 치안감 강성기 동해청장이다.

해경청은 이날 “정 청장은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 외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와 전문기관을 동원해 분석한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이 주요 근거였다. 해경은 또 이씨가 사망하기 전 자주 도박을 했고 채무도 있었던 사실을 공개하면서 월북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해경은 1년 9개월만인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

정 청장은 22일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이어 “해경의 수사 발표로 혼선을 일으키고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해경청 치안감 이상 지휘부 9명의 일괄 사의표명에 따라 세월호 이후 취대 위기에 직면한 해경이 정상화될 수 있을 지는 국민 여론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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