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정봉훈 청장 포함 치안감 이상 간부 일괄 사의

Է:2022-06-24 11:33
:2022-06-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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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경청에서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24일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해경청은 이날 “정 청장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청장과 함께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8명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해경은 지난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20년 9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와 관련, 그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건 발생 당시 군 당국이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와 이씨의 채무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던 수사 발표를 뒤집은 것이라 논란이 됐다. 문재인정부 당시 수사 결과를 윤석열정부 출범 뒤 완전히 뒤집으면서 정치권은 물론 해경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 청장은 지난 22일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정 청장은 “해경의 수사 발표로 혼선을 일으키고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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