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내 해수욕장마다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도는 내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과 물놀이가 가능한 연안해역에 대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거리두기 해제와 해양레저문화 활성화로 물놀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에 배치하는 민간안전요원을 지난해 281명에서 324명으로 43명 추가 선발했다.
또 올해부터 민간안전요원 선발 기준을 기존 인명구조자격증 소지 여부 확인과 면접에서 입영·50m 수영 등 체력시험을 추가 실시해 안전요원의 전문성도 확보했다.
최근 실시한 백사장 및 수질 오염조사에서는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 대장균과 장구균을 포함해 카드뮴, 납, 비소 등 유해중금속 조사 항목이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의 편의 시설물 보수 공사와 쓰레기 수거, 파래 제거 등 환경 정비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방역지침에 따라 종합상황실과 샤워실, 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이 해수욕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막바지 개장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관리하는 물놀이 공간은 도내 지정해수욕장 12곳과 연안해역 20곳 등 총 32곳이다. 지정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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