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청년 부상제대군인 및 가족의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년 부상제대군인 지원 공간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청년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그동안 나라를 지키다가 부상을 입고 힘들게 살고 있는 부상장병들에 대한 지원은 소홀했다”며 “지난해 3월 개소한 ‘청년 부상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를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 위치한 ‘청년활력소’로 (확대) 이전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는 청년 부상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종합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대상으로 군 보상금 신청이나 유공자 등록절차, 법률 상담 등이 진행된다. 상담센터는 개소 이후 약 3개월 동안 누적 상담 건수만 총 96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상담 중 절반이 법률상담으로 5월 말 기준 4명이 센터의 도움을 받아 국가유공자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 나라와 힘겹게 싸워야만 했던 부상제대군인과 가족 여러분이 언제든지 상담센터에 오셔서 문을 두드려주시면 서울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청년활력소’에 상담센터뿐 아니라 취업상담실, 서울 영테크 상담실,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 서울시의 청년 지원공간이 집약돼 있는 만큼 청년 부상제대군인들이 진로·취업정보, 재무정보 등을 함께 얻어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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