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서 나트륨·당 조절한다… 담뱃갑 경고 문구·그림도 교체

Է:2022-06-20 17:30
ϱ
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배달음식 나트륨과 당 함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2022년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이 급증하면서 나트륨·당류 섭취도 급증했다”며 “나트륨이나 당을 조절해 주문하는 기능을 앱에 구현한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잇츠 등 주요 배달 업체와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앱 이용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배달앱을 이용하는 음식점 비율은 11.2%였으나, 지난해 29.5%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75%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배달앱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이용량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외에도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위해 나트륨과 당류 저감 표시 대상, 정보제공 음식점을 늘릴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과일·채소를 더 팔도록 별도 코너 운영도 권고한다.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이 개별 운영 중인 식품·영양 관련 정보 제공 웹사이트를 합쳐 통합 포털도 만든다.

정부가 12월 23일부터 '수명단축' 문구와 함께 담뱃갑에 새로 부착할 경고그림. 보건복지부 제공

이날 회의에선 새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도 확정했다. 12개 그림·문구 중 11개 그림, 10개 문구가 바뀐다. 전보다 간결한 문구로 교체한 게 특징이다. 일례로 ‘폐암 위험, 최대 26배!’ 문구는 ‘폐암’으로, ‘흡연하면 발기부전 유발!’ 문구는 ‘성기능 장애’로 교체한다. 바뀐 그림과 문구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한다.

위원회는 또 비의료기관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인증하는 시범사업도 결정했다. 28일 설명회를 열고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