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임명했다.
국민통합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 국민통합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한 것으로,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와 아울러 국무위원들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냈다. 오랜 기간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비문 좌장 격으로 역할을 해 온 원로 정치인이다.
지난해 11월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안한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대선 레이스에서 옛 민주당 계열과 호남 지역 인사들을 비롯한 외연 확장 업무를 맡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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