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우도와 추자도 마을안길이 한층 밝아졌다.
제주 제주시는 ‘밝고 안전한 마을안길 도시조명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우도·추자면의 노후 보안등 909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그간 제주시 지역에서 LED보안등 비율이 10~20%대로 가장 저조했던 우도·추자면은 섬 보안등 전체가 LED등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붉은색 나트륨 등이 주백색(흰색) 등으로 바뀌면서 마을안길 등 섬 전체가 밝아지고 조도 개선으로 사물을 식별하는 시인성도 개선됐다.
또 등기구의 소비전력이 기존 150W에서 50W로 100W 낮아지면서 30% 가량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어 섬 전체적으로 연간 5100만원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훈 제주시 건설과장은 “가로등 LED등기구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 환경을 제공하고 야간 우범·취약지역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원도심을 시작으로 인구 밀집지 등의 낡고 오래된 가로등과 보안등을 고효율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 지역의 보안등 LED비율은 현재 92%에 이르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한림읍과 애월읍, 구좌읍 등 일부 미교체 지역에 대한 보안등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ED등기구는 타 광원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고 수명이 길어 전력난 해소와 전기 요금 절약, 가로등 유지 관리에 재정적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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