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플로러,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15일부터 사용 못해

Է:2022-06-14 16:24
:2022-06-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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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브라우저 ‘익스플로러’가 출시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MS는 15일로 대부분 익스플로러 11 버전의 지원을 종료한다. 15일 이후에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MS의 최신 브라우저 ‘엣지’로 자동 전환된다.

여전히 상당수 기업과 관공서는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 엣지에서 ‘IE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오는 2029년까지 엣지에서 IE 모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플로러는 1995년 윈도95 운영체제(OS)에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 출시하자마자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2003년에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새로운 브라우저가 등장하면서 익스플로러는 급격하게 점유율을 잃어갔다. 크롬, 파이어폭스 등은 익스플로러에 비해 구동 속도가 빠르고, 사용자경험(UI), 성능 등에서도 익스플로러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각종 구글 서비스와 연동이 잘 되는 크롬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으면서 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현재 크롬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익스플로러는 1% 미만으로 알려졌다.

MS는 브라우저 시장 탈환을 위해 2015년 엣지를 선보였다. 호환성, 실행속도 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숀 린더세이 MS 엣지 프로그램 매니저는 “엣지는 익스플로러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현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오래된 웹사이트 및 응용 프로그램과 호환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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