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빅매치에서 담원 기아가 웃었다.
담원 기아(DK) 2군 팀은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1주차 첫째날 경기에서 DRX 2군 팀을 꺾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 팀 DK와 정규 리그 1위 팀 DRX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매치다. 빅매치 답게 두 팀은 초중반 라인전에서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비슷한 골드를 쥐고 중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적극적인 시야 싸움으로 오브젝트 쟁탈전을 벌였다. DRX가 드래곤을 차분히 쌓았으나 DK가 23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하며 골드 균형을 서서히 허물었다.
DK는 내셔 남작 파워 플레이로 잇달아 킬과 타워를 취하며 챔피언 성장 차이를 적잖게 벌렸다. 30분경 DK가 재차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선 상황에서 DRX가 버프 스틸에 성공했지만 챔피언이 모두 쓰러졌다. 곧장 DK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젠지는 한화생명을 꺾고 1승을 쌓았다. 광동은 농심과의 장기전 끝에 역전승으로 첫 승리를 챙겼다. T1과 프레딧 브리온은 각각 리브 샌박, KT을 제압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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