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재명·전해철·홍영표, 당대표 불출마 해야”

Է:2022-06-13 05:44
:2022-06-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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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은 물론 ‘반명계’(반이재명계)로 거론되는 전해철·홍영표 의원이 모두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2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이재명 의원과 전 의원, 홍 의원이 모두 불출마하고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단체 불출마를 제안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 의원과 전 의원, 홍 의원의 불출마는 당 단합에 도움이 되고 쇄신과 세대교체라는 면에서도 좋은 시그널이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공존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70~80년대 생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사람(이재명·전해철·홍영표)이 출마하지 않으면 충청권의 강훈식, 영남권의 전재수, 제주의 김한규 등 젊은 층의 공간이 열린다”며 “그럼 ‘이준석 대체효과’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소중한 자산이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키워 나가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해 “타당한 주장일까”라고 반문했다.

현 변호사는 “특정인에게 ‘출마하라, 하지 마라’고 할 필요가 없다”며 “출마하고 싶은 사람 모두 출마하되,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대표가 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배 정치인들의 양보를 받아서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 선배 정치인들과 경쟁해 당선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컷오프를 통과하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들의 양보를 받아서 당선되는 대표는 진정한 대표가 아니다. 선배 정치인들이 대표의 권위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계파 수장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지도부가 될 수 있게 룰을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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