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다국적 제약 기업 등과 손잡고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미래 혁신기술을 가진 우수 창업기업을 찾는다.
서울시는 한국노바티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바이오·제약 분야 혁신기술 발굴·육성 대회인 ‘제3회 헬스엑스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은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받는다.
올해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주제는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 기술 분야’와 ‘전자의무기록(EMR) 및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의 2개 분야다. 해당 분야와 관련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10년 이하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이번 대회에 도전할 수 있다.
최종 2개 기업을 선발하며, 우승 기업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총 8000만원·기업당 4000만원)와 노바티스의 연구개발 및 기술상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맞춤 코칭을 받을 수 있고, 해외 네트워킹이나 관련 기업과의 협업 등도 지원받는다.
또 선발 이후부터 2년 동안 서울바이오허브 공용연구장비 사용,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육성 혜택도 제공된다.
선발 절차는 노바티스 자체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1차 서류 심사와 서울시, 진흥원, 노바티스가 합동으로 평가하는 2차 발표 심사로 구성된다. 우승 기업은 오는 9월 29일 최종 발표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대회부터는 공적 역할을 강화해 최종 선발되지 못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도 혁신기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시가 자체적으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진행하는 투자설명회(IR)나 멘토링 등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기회를 받게 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감염병, 유전병 등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바이오·의료와 디지털이 융합하는 차세대 혁신기술을 이끌어갈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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